'첫 승강 PO' 안양 이우형 감독 "선수들에게 '편하게 경기하자'고 말했다"[안양톡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26 19: 11

"경험에 그치지 않았으면."
이우형 FC안양 감독이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승리로 기선제압을 확실히 하겠단 각오를 전했다.
K리그2 안양과 K리그1 수원 삼성은 26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PO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29일 오후 2시 수원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이우형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매치는 '지지대 더비’로 불린다. 안양과 수원을 잇는 ‘지지대’ 고개에서 유래됐다. 과거 수원은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와 라이벌 관계였다. LG가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식었던 열기가 안양이 2013년 재창단하면서 다시 뜨거워졌다.
두 팀은 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 두 차례 만났다. 지난 2013년과 지난해 맞붙었는데, 모두 수원이 승전고를 울렸다. K리그에선 이날 처음 맞붙는다.
경기 전 이우형 안양 감독은 "수원과 같은 팀을 만나 영광"이라면서 "상대는 국가대표도 보유한 팀이다. 오늘 어려운 경기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도 잘 준비했다. '핫한' 오현규 선수의 득점을 어떻게 막느냐, 이기제 크로스 그리고 사리치의 침투패스도 잘 대처해야 한다. 상대가 윙백을 올리면 생기는 뒷공간을 잘 파고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서로 웃고 즐기면서 편하게 경기 하라고 했다. 경직, 긴장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 우리 안양 팬들과 첫 승강 플레이오프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험에 그치지 않고, 1,2차전 모두 승리해 선수, 팬들과 함께 승격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두 골차 이상으로 이기고 싶다. 그래야 원정 경기에서도 승산이 있다. 감독 입장에서 다득점 경기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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