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42)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16강 진출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FC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펼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4번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승점 4점(1승 1무 2패)만을 거두며 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바이에른 뮌헨(12점), 2위 인터 밀란(7점)과 승점 차가 크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지난 9월 치른 뮌헨과 2차전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 앞서 26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우린 기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아직 희망은 남아 있다.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일의 결과에 의존하게 되면 불확실성을 가지게 된다. 불편한 상황이다. 우리는 나가서 경기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16강 진출은 우리 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지만, 여전히 작은 희망은 있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와 뮌헨의 경기에 앞서 치러지는 같은 조 인터 밀란과 빅토리아 플젠의 경기에서 인터 밀란이 승리한다면 바르셀로나는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사비는 "매우 강렬하고 전술적으로 예민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린 뮌헨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기회를 겨로가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를 다시 보니 득점하지 못했다는 것이 놀랍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결코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 뮌헨, 밀라노 원정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이 경기는 우리에게 잔인한 경기였다. 나는 선수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를 이길 수 있다는 것과 우리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 보여줘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뮌헨과 첫 맞대결은 단지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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