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맨유-첼시가 과도기?...그런 과도기 맞고 싶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26 17: 46

"호날두, 바란, 산초, 과도기?"
토트넘 홋스퍼는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5차전 스포르팅 CP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지난 4차례 조별리그 경기에서 승점 7점(2승 1무 1패)을 거두며 조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2경기를 남겨둔 현재 2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6점), 3위 스포르팅(6점)과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16강 진출을 위해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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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앞서 26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과도기를 겪고 있다는 발언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첼시는 2년 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맨유는 2년 전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는 팀들이 과도기를 보내는 중이라면 난 도대체 어떤 팀이 우승 경쟁자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우리는 9위였다. 우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를 진행 중이었다. 정말 맨유와 첼시가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과도기? 나도 그런 식의 과도기를 맞이하고 싶다"라며 질문을 비꼬았다.
콘테는 "지금 이 순간 우리는 현재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적시장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이제 나는 토트넘의 세계에 적응하고 있고 우리의 상황, 위치, 출발점, 경쟁 등을 이해하고 있다.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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