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없는 토트넘, 손흥민-케인 듀오 잃는 공포쇼 직면" 英언론 경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0.26 16: 00

손흥민(30) 이적설이 나돌면서 토트넘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6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 1'을 인용,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재계약 1년 만에 토트넘의 트로피 부족에 환멸을 느껴 충격적인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포르트 1'은 전날 "손흥민이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돼 있지만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이제 파리 생제르망(PSG),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빅클럽에서 뛰기에 충분한 선수"라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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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첫 시즌은 리그 4골에 그친 손흥민이다. 하지만 적응을 마친 다음 시즌 리그 14골을 터뜨리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 23골 7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나란히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손흥민은 '2022 발롱도르' 1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2021년 7월 토트넘과 2024-2025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데일리 스타'는 "한국팀 주장이 여름에 30세가 됐지만 아직 트로피를 한개도 얻지 못한 채 자신의 경력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2008년 이후 트로피 가뭄을 겪고 있는 토트넘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했다"고 손흥민의 마음을 추측했다. 
또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와 PSG가 관심을 보내고 있다는 소문은 손흥민이 다른 곳에서 트로피를 노리는 데 충분한 유혹이 될 수 있다"면서 "손흥민의 잠재적 이탈은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의 미래를 다룬 보도에 크게 가려졌다. 그리고 비슷한 환멸을 느낀 케인 내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토트넘은 역동적인 듀오를 잃는 공포쇼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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