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유벤투스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5) 감독이 입을 열었다.
유벤투스는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루스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SL 벤피카에 3-4로 패배했다.
이 경기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한 유벤투스는 5경기서 승점 3(1승 4패)에 머무르면서 선두 그룹 파리 생제르맹(PSG)과 SL 벤피카(이상 승점 11)와 차이가 8점으로 벌어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유벤투스는 전반 17분 만에 안토니우 실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21분 모이세 킨의 동점 골이 들어갔지만, 전반 28분 주앙 마리우에게 페널티 킥으로 추가 골을 내줬다.
이어 유벤투스는 전반 35분과 후반 5분 하파 실바에게 연속 골까지 허용하며 스코어가 1-4로 벌어졌다. 유벤투스는 후반 32분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후반 34분 웨스톤 맥케니가 2분 간격으로 연달아 골을 넣으며 3-4까지는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 종료 후 유벤투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우리가 1-1 스코어를 만든 후 줘서는 안 됐던 페널티 킥을 내줬다. 우린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육체적인 에너지와 정신적 에너지 회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알레그리 감독은 "분노를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 이번 경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조별리그 탈락이 이번 경기 때문에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경기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쳤어야 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실점 이후 모든 것이 어려워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벤피카는 초반 아주 빠른 축구를 했고 우린 후반전에 들어서야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줬다. 이미 경기에서 밀리고 있었다. 이제 우리는 탈락의 고통을 극복해야 하며 다가올 리그 경기, 유로파 리그 진출권 경기를 위해 싸워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