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 2000년생 제레미 프림퐁(레버쿠젠)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맨유가 레버쿠젠 소속 라이트백 제레미 프림퐁을 눈여겨 보기 위해 독일로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한 프림퐁은 2019년 9월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을 통해 프로무대에 입문했다. 이후 또 한 번 팀을 옮겼다. 2021년 1월 현 소식팀인 레버쿠젠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 후 프림퐁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계사이트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프림퐁이 레버쿠젠으로 막 이적했을 때 그의 몸값은 137억 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2년 9월 그의 시장 가치는 344억 원으로 치솟았다.
인대 파열 부상으로 잠깐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을 제외하곤 프림퐁은 직전 2021-2022시즌 꾸준히 중용받았다. 올 시즌도 개막 후 분데스리가 11경기(5골)에 모두 나섰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도 나서 2골을 뽑아냈다.
프림퐁의 장점은 화려한 드리블이다. 날카로운 패스도 곧잘 찔러준다. 반면 태클의 완성도는 그리 높지 않다.
네덜란드인 아버지와 가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프림퐁은 7살 때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 이주했다.
오는 11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한국과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상위 2개 팀에만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가나는 고속 성장하고 있는 복수국적자 프림퐁의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 선택권은 프림퐁이 쥐고 있다.
가나와 더불어 프로에서도 ‘빅클럽’ 맨유의 눈에 든 프림퐁이다. 심지어 지난 20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도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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