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왜 교체 아웃?" 질문에... 과르디올라 "3가지 이유 있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26 09: 17

"홀란(22, 맨체스터 시티), 몸 상태 좋지 않았다."
왜 하프타임 교체 아웃을 지시했느냐에 대한 감독의 답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5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 홀란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승점 1을 나눠가진 맨시티(승점 11)와 도르트문트(승점 8)는 각각 나란히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골 폭격기’ 홀란은 후반 시작 동시에 베르나르두 실바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중원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도 빠진 상황에서의 맨시티는 공격에서 힘을 얻지 못하고 결국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을 이른 시간에 뺀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홀란은 이날 경기 포함,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경기에서 22득점,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과르디올라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은 피곤해 보였고, 또 경기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미열이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경기 도중 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홀란 부상 정도에 대해선 “지금은 잘 모르겠다. 나는 하프타임 때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약간 걱정스러운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가 걷는 걸 보니 괜찮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레즈의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후반 11분 마레즈는 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마레즈가 직접 키커로 나섰으나 공은 그대로 도르트문트의 골키퍼 코벨의 품으로 향했다. 이날 경기에서 그나마 가장 골에 가까웠던 장면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친 것은 문제가 있고,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말하면서도 “마레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그가 다음에도 키커로 나설 만하다고 생각한다면 페널티킥을 맡길 것”이라고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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