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최악의 경기로 유럽 무대를 떠나게 됐다.
유벤투스는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루스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5차전서 벤피카에 3-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유벤투스는 5경기서 승점 3(1승 4패)에 머무르면서 선두 그룹 파리 생제르맹(PSG)과 벤피카(이상 승점 11)와 차이가 8점으로 벌어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최약체 마카피 하이파(승점 3)와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서 패배한 유벤투스는 자칫 잘못하면 조별리그 최하위로 유럽 무대를 떠날 가능성도 남아있다.
유벤투스는 전반 17분 시우바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전반 21분 킨이 동점골을 터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벤피카는 전반 28분 마리우의 페널티킥, 전반 38분 실바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3-1로 벌어졌다.
기세를 탄 벤피카는 후반 5분 실바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점수 차를 4-1로 벌렸다.
유벤투스의 알레그리 감독은 후반 25분 코드라도, 블라호비치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이면서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최악이 됐다. 유벤투스는 후반 34분 밀릭과 후반 36분 맥케니의 연속골로 3-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한 골이 부족했다.
경기는 그대로 유벤투스의 3-4 패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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