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 "좋은 복귀전이지만 다 보여주지 못해"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26 00: 15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이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1라운드 경기에서 18득점(공격 성공률 71.43%) 2블로킹, 1서브 에이스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홈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6, 25-16)으로 완승을 거두면 새 시즌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날 흥국생명의 홈 개막전은 김연경의 복귀전이기도 했다.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둔 김연경은 “다른 팀들은 지난 토요일(22일) 개막했다. 늦은 개막전이었기 때문에 많이 기다렸다. 선수 모두 기다렸다. 평일 화요일인데도 팬들이 많이 와주셨고, 경기 결과도 좋은 복귀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흥국생명은 돌아온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새 시즌 첫 경기, 홈 개막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흥국생명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6, 25-16) 완승을 거뒀다.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2022.10.25 /sunday@osen.co.kr

이날 흥국생명 홈경기장 삼산체육관은 5700석 중 4345명의 팬들이 찾아 자리를 채웠다. 김연경은 처음으로 삼산체육관에서 경기를 했다. 그는 “팬들 많이 볼 수 있고, 예쁘게 잘 꾸며 좋았다”고 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동료들과 손발은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더 맞춰봐야 한다. 김연경은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주지는 못했다.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 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디테일한 배구, 빠른 배구를 감독님이 원하시는데 흔들린 점 있다”고 아쉬워했다.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김연경과 세터 김다솔의 호흡도 중요하다. 권순찬 감독은 “김연경과 세터 김다솔의 호흡은 아직 100%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연경은 “디테일한 부분인 듯한데 100%는 아니었다. 몇 번은 보여졌지만, 그런 점을 더 만들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김연경은 아쉬운 점이 남았지만 셧아웃 완패를 당한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김연경 때문에 힘이 쭉쭉 빠졌다"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