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막내 팀’ 페퍼저축은행의 두 번째 도전이 시작된 새 시즌 첫 경기는 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1라운드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16-25, 16-25, 16-25)으로 패했다.
첫 경기를 힘겹게 마쳤다. 공격 성공률은 23.66%에 그쳤다. 세트당 블로킹 성공은 1.33개로 흥국생명(2.33개)에 밀렸다. 높이에서 눌렸다. 범실은 18개.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9득점, 최가은이 7득점, 이한비가 5득점, 서채원이 4득점, 박경현이 3득점, 이고은이 2득점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경기 후 김형실 감독은 “김연경 때문에 힘이 쭉쭉 빠진다”고 웃으며 말했다.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 김연경은 이날 18득점, 공격 성공률 71.43%, 공격 효율 57.14%로 페퍼저축은행을 흔들었다.
김 감독은 니아 리드에 대해 “연습 부족이 보였다. 오픈 공격보다 빠른 템포로 더 연습을 해야할 듯하다. ‘대포’보다 ‘기관총’ 노릇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경기 경험도 부족하다”면서 “그래도 첫 경기이기 때문에 점차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 그래도 분위기는 해보려고 한다.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습을 더 해서 광주 홈경기 때 현대건설 상대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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