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돌아온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새 시즌 첫 경기, 홈 개막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6, 25-16)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이 18득점, 김다은이 14득점, 옐레나가 10득점, 이주아가 6득점, 김나희가 5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7개의 블로킹 득점과 5개의 서브 득점으로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한수 위의 경기를 펼쳤다.
1세트 초중반까지는 팽팽했다. 흥국생명은 범실이 잇따라 나왔다. 그럼에도 분위기는 내주지 않았다.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이 버팀목이 됐다.
김연경의 첫 득점은 1-2에서 나왔다. 좌측에서 빈 곳을 노리고 강하게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했다. 하지만 좌측에서 김연경이 페퍼저축은행의 블로킹 벽을 흔들었고, 김다은과 옐레나, 이주아가 득점을 노렸다.
1세트에서는 김다은이 7득점, 공격 성공률 54.55% 활약을 펼쳤다. 김연경이 4득점, 옐레나가 4득점, 이주아가 2득점, 김나희가 1득점을 보탰다. 세터 김다솔은 날카로운 서브로 1점을 올렸다.
김연경의 1세트 공격 성공률과 효율은 100%였다. 이어 2세트에서는 공격을 주도했다. 2세트에서는 김연경이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8득점을 올렸다. 블로킹으로 1점, 날카로운 서브로 1점을 보탰다. 공격 성공률은 66.67%, 공격 효율은 55.56%. 김연경의 공격 점유율은 김다은, 옐레나와 함께 27.27%.
좌측에서는 김연경, 중앙에서는 이주아와 김다은, 우측에서는 옐레나가 페퍼저축은행 블로킹 벽을 허물고 리시브 라인까지 흔들었다.
3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이 더 일방적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김연경에게만 의존한 배구는 아니었다. 아포짓 김다은과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미들 블로커 이주아와 김나희 등 고르게 활약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