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막내 팀’ 페퍼저축은행의 두 번째 도전이 시작된 새 시즌 첫 경기는 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1라운드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16-25, 16-25, 16-25)으로 패했다.
경기 전 김형실 감독은 경기 전 “도전하는 마음이다. 선수들과 똘똘 뭉쳐서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 블로킹이 낮다. 그래서 수비에 대비를 했다. 자신감을 갖고, 수비와 디그가 잘 돼 반격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1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이 7개의 범실로 초반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이런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서브로는 1점을 뽑았지만, 김다은과 김연경, 옐레나, 이주아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블로킹에 막혀 공격이 강하게 들어가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은 28.57%에 그쳤다. 2세트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좌측에서 김연경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안 좋은 여건에서도 선수들이 극복을 하고, 동요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연습경기가 한 차례 뿐이었다. 부족하지만 40~50%만 나와도 잘 하는거다. 서브와 서브 리시브가 잘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타점 높은 공격에 리시브가 무너졌다.
3세트에서는 후반에 흥국생명을 좀 흔드는 듯했으나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실책도 18개로 많았고, 블로킹에서 밀렸다. 공격 성공률도 23.65%에 그쳤다.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9득점, 최가은이 7득점, 이한비가 5득점, 서채원이 4득점, 박경현이 3득점, 이고은이 2득점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