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지만, 벨기에 캡틴'..."황금세대 별명 증명 위해 WC 우승 필요하다" 강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25 16: 18

 "나는 훌륭한 팀, 축구 강국의 주장이기 때문에 운이 좋다."
미국 'ESPN'은 25일(한국시간) "에덴 아자르가 '황금세대' 이름값을 위해선 월드컵 우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벨기에 대표팀은 1위 브라질 대표팀에 이어 FIFA 랭킹 2위에 자리할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특히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비롯해 2022 발롱도르 3위에 이름을 올린 케빈 더 브라위너, 유리 틸레망스와 아자르 형제, 야닉 카라스코 등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돼 팬들 사이에서는 '황금세대'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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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는 얀 베르통언과 악셀 비첼, 토비 알더베이럴트까지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이라 큰 기대를 모았다. 우승 후보로도 꼽혔지만, 최종 3위에 머무르며 우승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를 진행한 아자르는 "기준을 더 높게 잡아야 한다. 2018년 대회보다 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당시 성적도 상당히 훌륭했기 때문에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자르는 "나는 훌륭한 팀, 축구 강국의 주장이기 때문에 운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 높은 기대치를 가져야만 한다"라고 전했다.
직접 '황금세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언제나 황금세대 이야기가 나온다. 그 평가는 어느 정도 사실이다. 우리는 10년 동안 함께 해왔다. 이제는 젊은 선수들이 팀에 들어오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물론 이 별명으로 불리우는 이 세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선수들을 보유했다. 하지만 아직 아무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우리가 이 별명을 입증하려면 우승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자르는 "우리가 오랫동안 함께 해온 경험은 지난 월드컵에서 힘이 됐다. 이번 대회 역시 그러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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