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내년 1월 구단에 새로운 영입을 요청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디스이스풋볼'은 축구 전문 언론인 딘 존스가 영국 '기브미스포츠'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인용, 토트넘이 가능한 빨리 이적 시장에서 더 많은 쓰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1억 5000만 파운드(약 2444억 원) 이상을 썼다.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 등을 영입해 스쿼드를 강화하는 데 들인 금액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토트넘은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10번 자리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 공격력에 창의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이 내년 1월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더 많은 써야 한다고 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지난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2로 완패한 데 이어 2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는 1-2로 졌다. 지난 1일 아스날전 1-3 패배까지 더하면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비록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크다.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공격라인에 창의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의 절실함을 다시 느끼고 있다.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짠돌이' 이미지를 서서히 탈피하고 있다. 과연 이번에는 반드시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콘테 감독의 계약도 내년 6월이면 끝난다. 우승 가능성이 없다면 바로 구단을 떠날 수 있는 콘테 감독이다.
콘테 감독이 떠날 경우 손흥민, 해리 케인 역시 미래에 대해 다시 고민에 빠질 수 있다. 그럴 경우 한꺼번에 세계적인 공격라인을 잃을 수도 있다. 과연 레비 회장이 내년 1월 다시 지갑을 열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