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L 진출길 열리나..."마요르카, 헤어질 결심 마쳤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25 10: 28

마요르카가 올 시즌 폭풍 성장 중인 이강인(21, 마요르카)과 헤어질 결심을 마쳤다.
스페인 '렐레보'는 24일(한국시간)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많은 라리가 구단이 그에 대해 문의하기 시작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그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는 주전 경쟁에 애를 먹었고 올해 여름 이적설에도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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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페예노르트를 비롯한 많은 팀들이 그를 진지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요르카로서는 이강인을 놓칠 수 없었고, 결국 그를 붙잡았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믿음이 결정적이었다.
아기레 감독의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날카로운 왼발 킥은 물론이고 지적받던 수비력까지 갖추며 눈에 띄게 성장했다. 지난 8월에는 라리가 이달의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제는 마요르카도 이강인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재정적으로 넉넉한 팀이 아니기에 만족스러운 제안이 온다면 그를 떠나보내겠다는 생각이다.
렐레보는 "마요르카는 좋은 제안을 거절하지 않는 팀이다. 그들은 이강인과 작별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그 순간은 커리어에서 한 단계 도약할 준비가 돼 있는 성숙해진 이강인에게 적절한 이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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