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꼽았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를 진행한 레반도프스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강한 팀이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주장했다. 레반도프스키의 폴란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C조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가 함께 속했다.
현재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A매치 3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최근 20경기에서 16승 4무를 기록, 42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단 4실점만 내주고 있다.
최근 35경기에서 최고의 공수 밸런스를 보여준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프랑스 대표팀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리오넬 메시와 같은 '절대적인 전설(absolute legend)'이 우리 조에 있다. 아르헨티나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이렇게 재능 넘치는 선수들과 함께 큰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폴란드는 세네갈, 콜롬비아, 일본과 함께 치른 조별 리그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에 레반도프스키는 "내 경력에 있어 가장 큰 실망을 느꼈다.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을 뿐만 아니라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와 팀 전체의 패배"라고 회상했다.
한편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한 메시에게 이번 대회 우승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메시는 20경기에서 홀로 18골을 몰아치고 있다.
클럽에서는 수없이 많은 우승을 경험한 메시지만, 대표팀에서는 실패가 더 많았다.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오는 12월 1일 오전 4시에 열린다. 마지막 월드컵을 치를 레반도프스키와 메시가 어떤 경기를 만들어낼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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