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철기둥' 김민재(26, 나폴리)에 대한 찬사가 더해졌다.
김민재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AS 로마와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1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탄탄한 수비로 1-0 승리에 기여했다.
주앙 제주스와 함께 중앙 수비로 출전한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상대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을 철저히 막아낸 김민재는 후반 18분 들어온 안드레아 벨로티까지 완벽하게 봉쇄했다. 다시 한 번 김민재 '벽' 모드가 발동된 것이다.
이에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소속 이반 자차로니(64)는 움베르토 키아리엘로가 진행하는 '운칼시오 알라 라디오'에 출연, "로마는 파울로 디발라가 없으면 공격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서 "나폴리의 치명적인 역습에 스스로 노출됐고 다른 지방팀처럼 우월한 팀에게 학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걸어 잠궜다"고 이 경기를 평가했다.
특히 "로마는 끝나지 않은 반격을 몇차례 했을 뿐이지만 예상된 것이었다"면서 "나폴리는 작년보다 더 많은 미친 잠재력을 가졌다. 김민재는 터무니 없을 정도다. 경기력 면에서 칼리두 쿨리발리보다 더 강하다"고 김민재의 활약을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