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알 이적설 제기..."월클 SON, 안첼로티 감독이 주시 중"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25 07: 09

손흥민(30, 토트넘)이 7년간 몸 담은 토트넘을 떠나게 될까. 그가 곧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스포르트1’는 25일(한국시간)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되어있음에도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이제 파리 생제르망,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빅클럽에서 뛰기에 충분한 선수"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세계적인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 첫 시즌에는 리그 4골에 그치며 애를 먹었지만, 다음 시즌에는 리그 14골을 터트리며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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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시즌 PL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리그 35경기에서 23골 7도움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활약을 인정받은 손흥민은 2022 발롱도르 1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스포르트1은 이제 손흥민이 커리어 다음 단계를 고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바로 아직 그가 갖지 못한 우승 트로피였다.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우승 유전자를 가져올 수 있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손흥민이 언제까지 우승을 기다릴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끝으로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도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몇 달간 자신의 상황을 신중히 고려할 것"이라며 "이미 많은 구단이 느꼈듯이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 없이 훌륭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월드 클래스"라고 강조했다. 
과거 토트넘을 지휘했던 팀 셔우드 역시 손흥민의 이탈을 경고했다. 그는 이번 시즌이면 계약이 끝나는 콘테 감독을 붙잡지 못한다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 역시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데다가 토트넘에 대한 애정도 깊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와 호드리구(21)라는 걸출한 측면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기에 30세가 된 손흥민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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