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활약이 당연..."통행금지 표지판 김민재, 더 이상 뉴스감도 아냐"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25 05: 06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김민재(26, 나폴리)가 또 한 번 '벽 모드'를 가동하며 무실점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AS로마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1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 29점을 기록한 나폴리는 단독 1위를 유지했다.
김민재 역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지상전과 공중전을 모두 지배하며 상대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을 깨끗이 지워냈다. 후반 18분 투입된 안드레아 벨로티도 김민재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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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를 극찬했다. 그는 "김민재는 로마 선수를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줬다. 그는 위험을 감지하면 빠르게 움직이면서 다른 선수의 상황을 통제한다. 그는 짐승 같은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김민재의 멋진 활약에도 전혀 놀라지 않았다. 그의 단단한 수비는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라 변함없는 상수일 뿐이었다.
매체는 "더 이상 뉴스감도 아니다. 김민재는 '통행금지' 표지판을 들고 경기장을 돌아다닌다. 상대는 그의 실력에 주목하고 한 발 피할 수밖에 없게 된다. 놀라운 신체 능력을 지닌 김민재는 공을 향해 돌진할 때 잠시도 고민하지 않는다"라며 그에게 평점 7점을 매겼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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