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마이클 캐릭(41)이 사령탑이 됐다.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미들즈브러는 24일(한국시간) "캐릭을 감독으로 임명하게 된 것을 발표하게 기쁘다"면서 "캐릭은 맨유에서 12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한 후 맨유에서 감독대행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캐릭은 웨스트햄, 토트넘을 거쳐 지난 2006년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은퇴할 때까지 맨유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총 18개의 트로피를 수확했다. 캐릭은 은퇴 후 맨유에서 코칭스태프로 착실하게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등을 보좌했다 .
미들즈브러 회장 스티브 깁슨은 "우리는 캐릭 감독이 우리 클럽에 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캐릭은 우리 클럽과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야망에 상당히 일치한다. 캐릭은 우리에게 완벽하게 맞는다고 보고 지금이 적절한 시기에 맞는 구단이라고 믿고 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캐릭은 미들즈브러 홈페이지를 통해 "이렇게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클럽에 와서 일원이 돼 정말 흥분된다"면서 "미들즈브러는 내가 9살 소년이었을 때 처음으로 뛴 프로 구단이기 때문에 이곳 감독으로 돌아온 것은 아주 특별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팀을 발전시키고 클럽을 계속 나아가도록 할 것이다. 또 여러분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면서 "빨리 시작하고 싶다"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