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미드필더는 김대원(강원FC)과 세징야(대구FC), 신진호(포항스틸러스), 이청용(울산현대)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상, 최우수감독상, 최다득점상, 최다도움상, 포지션별 베스트11 등 올 시즌 K리그1, K리그2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감독에 대한 부문별 수상자가 발표되고 있다.
앞서 열린 K리그2 시상식은 광주 천하였다.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차지한 광주 FC가 영플레이어(엄지성), 감독상(이정효), MVP(안영규)를 모두 차지했다.
이어서 K리그1 베스트 11이 호명됐다. 골키퍼와 수비수 부문은 울산과 전북이 싹쓸이한 가운데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이 발표됐다.
반면 중원에는 강원과 대구, 포항, 울산이 각 한 명씩 이름을 올렸다. 김대원(강원)-세징야(대구)-신진호(포항)-이청용(울산)이 올 시즌 최고의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먼저 가장 격전지였던 좌측 미드필더는 김대원의 몫이었다. 그는 바로우(전북), 바코(울산), 이승우(수원FC) 등 쟁쟁한 경쟁자를 따돌리며 개인 통산 처음으로 시즌 베스트11을 수상했다. 강원에서 2년 차를 맞이한 김대원은 36경기에서 1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세징야와 신진호가 나란히 자리했다. 29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올린 세징야는 이로써 지난 2019시즌부터 4년 연속 시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올 시즌 포항으로 돌아온 신진호는 개인 통산 처음으로 시즌 베스트11을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개인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4골 10도움)를 기록했다.
우측 미드필더로는 17년 만의 울산 우승을 이끈 주장 이청용이 선정됐다. 그는 감독 9표, 주장 9표, 미디어 58표를 받았다. 이청용은 올 시즌 2397분을 소화하며 본인의 K리그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그는 FC서울 소속이던 지난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시즌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finekos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