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만의 우승을 바라던 울산 팬들이 만들어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상, 최우수감독상, 최다득점상, 최다도움상, 포지션별 베스트11 등 올 시즌 K리그1, K리그2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감독에 대한 부문별 수상자가 발표되고 있다.
앞서 열린 K리그 2 시상식은 광주 천하였다.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차지한 광주 FC가 영플레이어(엄지성), 감독상(이정효), MVP(안영규)를 모두 차지했다.
이어서 열린 K리그 1 시상식이 열렸다. K리그 베스트 11이 호명됐다. 골키퍼 포지션은 다시 한 번 구관이 웃었다. 바로 조현우(울산 현대)가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린 것.
조현우는 이번 시즌 36경기서 33실점으로 0점대 방어율일 기록했다. 이런 조현우의 활약을 바탕으로 울산은 무려 17여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조현우는 지난 27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전반 39분 구스타보의 페널티킥을 막아내 팀에 귀중한 승점 1을 안겨주기도 했다.
조현우는 감독 12명 중 9표, 주장 12명 중 10표, 미디어 116명 중 70표를 얻어 송범근(전북 현대)를 제치고 6시즌 연속으로 K리그1 시즌 베스트 11 골키퍼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6연패를 달성한 조현우는 "홍명보 감독님께 감사하고 축하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와이프도 고맙다"라면서 "이 트로피는 17년 동안 우승을 바랬던 울산 팬들에게 돌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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