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KH축구단이 2022 K4리그 우승 시상식을 통해 창단 첫해 신생팀 우승의 기적을 알렸다.
고양KH축구단은 2022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린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고양KH축구단은 올해 K4리그에서 22승 2무 6패 승점 68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K4리그에서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시상식에는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용우 국회의원, 나상호 고양시체육회장, 김학영 고양시의원, 박종진 iHQ 총괄사장 그리고 KH그룹의 임원들, 300여명의 고양시민과 팬들이 함께하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또한 춘천시민축구단의 선수들도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를 진행하면서 박수로 우승을 축하해 줬다.
고양KH축구단의 주장인 은성수 선수는 이용수 부회장이 전달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를 연출했다. 이후 한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선수단, 구단 관계자, 선수단 가족, 그리고 팬분들까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승리의 순간을 남겼다.
선수단에 우승 격려금 1천만원을 전달한 iHQ의 박종진 총괄사장은 “KH스포츠를 창단하고 첫 해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어 기쁘다. 감독과 우리 선수들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우수한 성적이 나왔다. 이제 시작이다.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1부 리그 승격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성재 감독은 “모두가 최선을 다했기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 고양시민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관심이 우리에 큰 힘이 되었고, 배상윤 회장님을 비롯한 그룹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우승이 가능했다. 앞으로 팬분들, 우리 선수들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우승의 감격을 밝혔다.
비인기종목 육성에 관심을 두고 있는 KH그룹(회장 배상윤)은 K4리그 우승을 이끈 축구단을 비롯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유도와 빙상팀을 운영하고 있고, 야구, 태권도 등 은퇴 선수를 지원하며 스포츠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창단 1년차에 우승으로 출발한 고양KH축구단은 오는 29일 강원FC B팀과의 원정경기를 마지막으로 휴식에 들어가며 K3리그를 준비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고양KH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