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24, 전북현대)과 이기제(31, 수원삼성)가 치열한 경쟁 끝에 각각 K리그1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상, 최우수감독상, 최다득점상, 최다도움상, 포지션별 베스트11 등 올 시즌 K리그1, K리그2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감독에 대한 부문별 수상자가 발표됐다.
K리그1 최다득점상은 17골을 터트린 조규성의 차지였다. 그는 23일 열린 인천과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극적으로 1위에 올랐다. 주민규 역시 17골을 기록했지만, 37경기에 나선 그는 31경기에 출전한 조규성에게 밀렸다.
올 시즌 조규성은 김천에서 23경기 13골을 터트렸고, 전역 후 전북 유니폼을 입고 8경기에서 4골을 추가했다. 그는 페널티킥으로 7골, 왼발로 5골, 오른발로 3골, 머리로 2골을 기록했다. 특히 조규성은 2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득점을 올리며 꾸준함을 자랑했다.
K리그1 최다도움상은 이기제의 몫이었다. 그는 35경기에서 1골 14도움을 기록하며, 13도움을 올린 김대원(강원)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이기제는 마지막 라운드 김천전에서 전진우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김대원을 따돌렸다.
이기제의 강점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였다. 그는 도움 14개 중 12개를 크로스로 기록했다. 그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로는 오현규와 안병준(이상 4회)이었고 고명석(3회)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이기제는 28라운드 성남전, 29라운드 서울전, 31라운드 인천전에서 멀티 도움을 터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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