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34, 울산)이 당당하게 시상식에 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을 연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상, 최우수감독상, 최다득점상, 최다도움상, 포지션별 베스트11 등 올 시즌 K리그1, K리그2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감독에 대한 부문별 수상자가 발표된다.
각 분야 우수 클럽에 대한 시상과 감사상 등 여러 특별상들의 시상도 예정되어 있다.
MVP의 유력 후보는 울산의 17년 만의 우승을 이끈 이청용. 주장 완장을 찬 그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시상식 전 미디어데이서 만난 이청용은 "홍명보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들 스태프들이 모두 고생해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K리그에 복귀해서 시상식에 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큰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좋은 자리에도 오게 된 것 같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이청용은 "기성용이 미리 우승을 하고 축하한다고 전해줬다. 오랜기간 함께 축구를 했던 친구에게 축하를 받아 더욱 기뻤다"라고 털어놨다.
대표팀서 은퇴를 선언한 이청용은 "월드컵은 축제지만 즐기기 힘든 곳이고 부담도 큰 대회다. 국민 여러분들의 한 마디가 큰 도움이 된다. 선수들도 부담보다는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청용은 "소속팀에서는 엄원상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대표팀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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