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K리그2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이 선정됐다. 챔피언 광주FC가 11명 중 무려 6명을 배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을 연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상, 최우수감독상, 최다득점상, 최다도움상, 포지션별 베스트11 등 올 시즌 K리그1, K리그2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감독에 대한 부문별 수상자가 발표된다. 각 분야 우수 클럽에 대한 시상과 감사상 등 여러 특별상들의 시상도 예정되어 있다.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K리그2 2022 베스트11이 발표됐다. 공격수 부문에는 올 시즌 득점 1위와 2위를 차지한 유강현(충남아산)과 티아고(경남)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유강현은 올 시즌 리그 40경기에서 19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고, 티아고는 데뷔 첫 해부터 플레이오프 포함 37경기에 나서서 1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좌측 미드필더 자리는 윌리안(대전)이 차지했다. 시즌 도중 경남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윌리안은 13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는 총 99표 중 83표를 받으며 4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중원의 나머지 자리는 우승팀 광주의 이름으로 가득했다. 박한빈, 이순민, 엄지성(이상 광주)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박한빈은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베스트11에 올랐다. 광주의 허리를 책임진 이순민과 9득점 1도움을 기록한 프로 2년 차 엄지성도 베스트11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수비진에서는 조현택(부천), 안영규(광주), 조유민(대전), 두현석(광주)가 선정됐다. 프로 2년 차인 조현택은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소 실점(32실점)을 기록한 안영규와 두현석도 이름을 올렸고, 6골을 터트린 '골 넣는 수비수' 조유민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최고의 골키퍼 역시 광주의 수문장 김경민이었다. 그는 34경기에서 28골만 허용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는 올 시즌 K리그2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 중 최소 실점이다. 이로써 광주는 총 6명의 베스트11을 배출하며 우승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