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가 마지막 다섯 번째 투어에서 박래훈이 폭발한 홍천에핀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2 AABxKXO 3x3 횡성투어 및 KXO 5라운드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횡성군 횡성종합운동장 내 횡성인라인스케이트장 특설코트에서 진행됐다.
올해 4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한 시즌의 출발을 알렸던 KXO는 이후 홍천, 진주, 영주를 거쳐 이번 횡성까지 총 다섯 차례의 투어를 통해 국내 3x3 인기 부활을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횡성투어는 국제대회 유치에도 손색없을 하프 돔에서 개최돼 첫 날 예선에서는 멋들어진 조명 아래 야간 경기까지 진행됐다.
홍천예핀의 우승은 드라마틱 했다. 예선에서 하늘내린인제에게 패배해 위기에 몰렸던 홍천에핀은 오히려 하늘내린인제를 잡았던 데상트 범퍼스를 꺾으면서 극적으로 결선에 올랐다. 홍천에핀은 이후 결승에서 하늘내린인제를 다시 만났고, 초접전 끝에 박래훈 정성조의 맹활약으로 21-17로 승리, 올 시즌 첫 결승 진출에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박래훈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2점 위닉샷을 꽂아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반면, 오랜 시간 팀의 기둥 역할을 해 온 방덕원이 마지막 무대를 선언했던 하늘내린인제는 다소 아쉽게 준우승을 끝으로 그를 떠나보내게 됐다.
KXO리그 외에도 U15부에서는 베프, U18부는 지앤지, 그리고 남자오픈부는 HALSBANA가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마지막 3x3 축제를 배로 즐기며 돌아갔다. / 10bird@osen.co.kr
[사진] KX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