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0-2까지 몰렸던 디알엑스가 3, 4세트를 내리 제압하고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갔다.
디알엑스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EDG와 8강 4세트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디알엑스는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면서 다시 4강을 겨냥했다.
3세트 벼랑 끝에서 탈출한 디알엑스는 4세트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킹겐’ 황성훈의 카밀이 성장하며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꽉 쥔 디알엑스는 골드를 소폭 벌렸다. 23분 드래곤 3스택을 쌓은 디알엑스는 3000골드 이상 격차를 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채비를 마쳤다.
29분 디알엑스는 드래곤 전투에서 대패하며 위기에 놓였다. ‘스카웃’ 이예찬의 르블랑이 완벽한 공략 판을 짰다. 그래도 ‘킹겐’ 황성훈의 카밀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주요 챔피언을 잡아낸 디알엑스는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공성에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한 디알엑스는 게임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예찬의 르블랑이 연달아 줄타기에서 실패하면서 흐름은 완전히 디알엑스 방향으로 넘어왔다. 결국 디알엑스는 38분 적진 속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