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가 EDG의 방패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1세트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디알엑스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EDG와 8강 1세트서 패배했다.
두 팀은 초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대결했다. 디알엑스는 17분 경 ‘협곡의 전령’ 근처 전투에서 ‘제카’ 김건우의 오리아나를 앞세워 득점을 올렸다. EDG도 디알엑스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진격하는 디알엑스를 빨아들여 킬 포인트를 맞췄다.
드래곤 3스택을 앞두고 두 팀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나섰다. 첫 번째 전투에서는 EDG가 미소를 지었다. ‘스카웃’ 이예찬의 아지르가 싸움을 개시해 한타 승리를 만들었다. 그래도 최종적으로 웃은 팀은 디알엑스였다. 강타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드래곤 3스택을 쌓고 EDG의 향후 움직임을 제한했다.
디알엑스는 결정적인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앞둔 전투에서 크게 고꾸라졌다. 이예찬의 아지르가 대활약한 EDG는 디알엑스의 마지막 희망인 ‘드래곤의 영혼’을 저지했다. ‘내셔 남작 버프’까지 확보한 EDG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킹겐’ 황성훈의 피오라가 사이드 라인 운영을 시도했으나 EDG는 미드-봇 라인 억제기를 무너뜨리고 운영 상 우위도 점했다. 불리한 디알엑스는 33분 묘수를 뒀다. 피오라-하이머딩거가 백도어를 시도했는데, EDG의 대처로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디알엑스는 EDG의 빠른 진격에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