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끈질긴 수비' 나폴리, AS로마와 0-0[전반 종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24 04: 35

'괴물' 김민재(25, 나폴리)가 역시나 좋은 수비력을 선보였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AS로마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1라운드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 45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사진] 김민재 / 2022. 10. 24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가 전반 초반부터 끈질긴 수비력을 자랑했다. 그는 전반 9분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을 소유하고 있던 ‘9번’ 태미 에이브러햄을 마크하며 공격 전개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물고 물리는 경기를 하던 나폴리는 전반 26분 선제골을 노렸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박스 밖에서 낮고 빠른 슈팅으로 로마의 골문을 노렸다. 이는 선방에 막혔다.
밀착 마크는 계속됐다. 전반 28분 후방에서 길게 올라오는 공을 태미 에이브러햄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낚아챘다. 이를 본 김민재는 빠른 스피드로 달려들어 중심을 무너트리는 수비를 했다. 반칙이 선언되긴 했지만 김민재의 수비 집념을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나폴리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는 듯했다. 전반 37분 루이 파트리시오 골키퍼와 충돌한 나폴리의 은돔벨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주심은 공을 터치한 은돔벨레의 발을 골키퍼가 불필요하게 쳤다고 1차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이 판정은 번복됐다.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주심은 정상 접촉이란 판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전반 44분 나폴리가 다시 골을 노렸다. 이르빙 로사노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전은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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