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이 연속 슈팅을 날렸지만, 선제골은 뉴캐슬에서 나왔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이날 토트넘은 3-5-2를 택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투톱을 형성했다. 중원은 라이언 세세뇽-로드리고 벤탄쿠르-이브 비수마-올리버 스킵-에메르송이 형성했다. 스리백은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클레망 랑글레가 지켰다. 선발 골키퍼는 주장인 위고 요리스.
토트넘이 전반 극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3분 만에 날카로운 슈팅 3개를 날린 손흥민은 전반 11분 결정적인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박스 바로 밖에 있던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전히 무너트리는 기가 막힌 패스를 건네받고 빠르게 오른쪽 박스 안 깊숙하게 공을 몰고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가 각을 좁혀 오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오른발로 툭 찍어 차는 칩샷을 시도했다. 이는 골키퍼 오른손에 걸려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토트넘은 점유율 약 8대2로 밀렸다. 전방 압박 라인을 올린 뉴캐슬이 토트넘 선수들로부터 실수를 유발하며 공격 진영에서 한동안 공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다이어의 실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전반 30분 ‘손흥민 단짝’ 케인이 매서운 발톱을 드러냈다. 박스 왼쪽 모서리 근처에서 뉴캐슬 수비수 셰어의 견제를 뿌리치고 먼 골대를 보고 바로 슈팅을 때렸다. 이는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반 31분 토트넘의 골망이 흔들렸다. 뉴캐슬의 윌슨은 후방에서 길게 올라오는 공을 토트넘 진영 박스 바로 앞에서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이를 바로 눈앞에서 본 요리스 골키퍼는 공을 걷어내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 그러나 볼 처리를 요리스 골키퍼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발라당 넘어지기까지 했다. 자신의 뒤로 흐른 공을 윌슨이 낚아채 비어있는 골문을 보고 그대로 슈팅,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받았다.
토트넘은 요리 골키퍼의 판단 미스에 이어 정확도 떨어지는 볼 처리 능력으로 뉴캐슬에 리드를 내줬다.
전반 40분 뉴캐슬이 추가골을 넣었다. 알미론이 토트넘의 좌측면을 완전히 뚫은 뒤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뉴캐슬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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