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너무한다가 이런 것일까.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홈에서 최하위 레스터 시티 상대로 완패했다.
울버햄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FC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는 울버햄튼은 이 경기 직전까지 최하위던 레스터 시티에 완패하면서 승점 9(2승 3무 7패)로 19위로 추락했다. 반면 승리한 레스터는 승점 11(3승 2무 7패)는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한편 코리안 리거 황희찬은 이날도 후반 36분 코스타와 교체로 출전하면서 최근 8경기 연속 교체 출전를 기록했다. 단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디에고 코스타와 아다마 트라오레를 앞세워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으나 레스터에 역습에 쉽게 무너졌다.
전반 8분 틸레망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울버햄튼은 전반 29분 반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0-2로 끌려갔다.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레스터는 라인을 내리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울버햄튼을 무장해제시켰다.
후반 20분 메디슨의 세 번째 골에 후반 34분 터진 바디의 쐐기골까지 더해서 레스터는 점수차를 네 골차까지 벌렸다.
울버햄튼은 후반 36분 황희찬을 교체로 투입했으나 별다른 소용이 없었다. 결국 그대로 울버햄튼은 이렇다 할 저항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0-4 완패를 맛봤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