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재정 상황 보면 너무 과도한 지출이 많다".
스페인 라리가의 테바스 회장은 23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FC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에 대해 우려하면서 강력하게 경고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바르사는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한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0-2로 패한데 이어 인터 밀란과 원정-홈 경기서 1무 1패(원정 0-2 패, 홈 3-3 무)를 기록했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와 리그 맞대결마저 패하면서 여름 이적 시장의 보강이 무색하게 됐다.
앞서 여름 이적 시장서 바르사는 재정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구단 내 자산과 중계권 등을 매각하면서 이번 시즌 '올인'에 나섰다.
리그 성적도 성적인데 강팀과 맞대결 패배로 인해서 UCL도 조기 탈락이 유력하다. 바르사는 아직 바이에른 뮌헨과 대결도 남겨두고 있다.
일부 스페인 언론에서는 UCL 탈락 여파로 인해서 바르사가 추가 재정 개선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바르사의 상황에 대해서 테바스는 "바르사가 UCL서 떨어진다고 해도 리그 차원에서 보조금 지급은 없다. 있다고 해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바스는 "바르사는 일단 전체 급여부터 줄여야 한다. 그들의 재정 상황을 살펴보면 너무 과도한 지출이다"라면서 "이대로라면 전체 급여 총액의 1/4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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