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 멀티골을 터트린 전북 현대가 시즌 최종전서 인천을 꺾고 유종의 미 거뒀다.
전북 현대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최종 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1승 10무 7패 승점 73점을 기록, K리그 1 2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인천은 13승 15무 10패 승점 54점, 4위로 마쳤다.
전북은 4-4-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조규성과 김보경이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강상윤-류재문-이승기-한교원이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박진성-윤영선-박진섭-김문환으로 이뤄졌고 골키퍼는 송범근.
인천은 3-4-3 전술로 전북에 맞섰다. 김도혁-김보섭-홍시후가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주용-이동수-이명주-김준엽이 중원에 자리했다. 스리백 수비진은 델브리지-김동민-오반석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민성준.
전북과 인천은 팽팽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한쪽의 일방적인 공격이 아니라 일진일퇴의 공격을 선보이며 접전을 이어갔다.
잔북은 전반 32분 강상윤과 빅진성을 빼고 바로우와 김진수를 투입했다. 선수 교체로 어수선한 사이 인천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선방을 선보였다.
선수 교체 후 공격에 더욱 집중하던 전북은 전반 41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문전 혼전 중 한교원이 시도한 슈팅이 인천 수비 델브리지 팔에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북은 키커로 나선 조규성이 침착하게 득점, 전반 42분 1-0으로 앞섰다.
후반서도 전북의 공격이 이어졌다. 조규성에 이어 이승기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인천 수비를 괴롭혔다. 전북은 조규성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방에서 바로우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인 왼쪽 돌파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후반 12분 2-0으로 달아났다. 전북은 후반 21분 이승기와 한교원을 빼고 문선민과 김진규를 투입했다.
인천도 한 골 만회했다. 후반 23분 김준엽이 올린 크로스를 후반 교체 투입된 김민석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2-1이 됐다. 결국 전북은 최종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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