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가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경기에서 92-83로 이겼다.
2연승을 내달린 DB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SK전 6연패를 끊어냈다.
DB에선 두경민이 27점을 기록, 맹활약했다. 더불어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도 각각 13점,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가 홀로 28점을 책임졌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DB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14-21로 뒤진 채 2쿼터를 시작한 DB는 두경민의 득점포로 추격을 알리더니 전반 종료 3분 전, 알바노와 프리먼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34-37까지 맹추격했다. 그러나 워니를 막지 못해 전반을 36-43으로 끌려간 채 끝마쳤다.
후반전에 DB는 승부를 뒤집었다. 수비를 더 단단하게 가져감과 동시에 두경민, 알바노를 시작으로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3쿼터 막판 56-53으로 첫 역전을 일궈냈다. 워니에게 골밑을 공략당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기는 듯했지만, 간신히 지켜냈다.
4쿼터에서 DB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외곽포로 SK의 추격 동력을 완전히 꺾은 DB는 한때 두 자릿 수로 격차를 벌리기도 했다. 경기는 마지막 쿼터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DB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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