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포' 이강인, Lee KING in 됐다

이강인(마요르카)의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킹(LEE KING IN)이다. 

마요르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2022-2023 시즌 라리가 11라운드 발렌시아 CF와 맞대결에서 이강인의 역전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2점(3승 3무 5패)을 만든 마요르카는 12위로 올라섰고 발렌시아는 리그 9위(승점 15점)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 내내 '친정팀' 발렌시아의 수비를 괴롭혔다.

이 경기 최고의 장면은 단연 이강인의 득점 장면이다. 에딘손 카바니, 베다트 무리키가 나란히 페널티 킥 득점을 기록하며 1-1로 균형을 이루던 후반 38분 다니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박스 왼쪽에서 침착하게 수비를 따돌린 뒤 강력한 슈팅으로 가져가며 골망을 갈랐다.

경기를 마친 이강인은 중계 카메라의 원샷을 받았고 이 경기 MOM(MVP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마요르카 공식 SNS 계정은 경기 종료 후 "LEE KING IN"이라는 문구와 함께 왕관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 팬들은 "그가 정말 해냈어", "LEE GOAL IN" 등의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