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로 '결승골' 이강인... "얼음 된 골키퍼"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23 07: 56

'결승골'을 작렬한 이강인(21, 마요르카)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마요르카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2022-2023 시즌 라리가' 11라운드 발렌시아와 맞대결을 펼쳐 2-1로 이겼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 내내 '친정팀' 발렌시아의 수비를 괴롭혔다.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2018년 1군으로 올라선 뒤 2020-2021시즌까지 뛰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경기 출전 기회를 찾아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오랜만에 반가운 팀을 만난 이강인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무려 결승골을 넣었다. 에딘손 카바니, 베다트 무리키가 나란히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하며 1-1로 균형을 이루던 후반 38분, 다니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박스 왼쪽에서 침착하게 수비를 따돌린 뒤 강력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작렬했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Fotmob)'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총 42회의 터치를 가져가는 동안 1골과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70%, 드리블 성공 100%(2/2),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6회, 볼 리커버리 4회 등 눈에 띄는 기록을 남겼다.
경기 후 스페인 매체 ‘아스’는 “마마르다슈빌리 발렌시아 골키퍼는 이강인의 슈팅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이강인은 친정팀에 대한 존경심으로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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