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동점 골을 기록한 카세미루(30, 맨유)가 첼시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42분 스콧 맥토미니가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아르만도 브로야에게 파울을 범했고 조르지뉴에게 페널티 킥 실점을 내줬다. 패색이 짙던 후반전 추가시간, 카세미루는 루크 쇼의 패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극적인 동점 골을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경기 MOM(Man of the Match)으로 카세미루를 선정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역시 카세미루였다.
매체는 "카세미루가 시도한 거의 모든 패스는 앞으로 향했다. 게다가 카세미루는 후반 막판 동점 골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하며 8점을 부여했다.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Fotmob)'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패스 성공률 81%를 기록했으며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6회, 롱 패스 정확도 75%(6/8), 클리어링 5회, 가로채기 1회와 볼 리커버리 10회, 공중볼 경합 승리 3회를 기록하며 중원을 장악했다.
카세미루와 함께 8점을 받은 선수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다. 매체는 "맥토미니가 수비 실수를 범하기 전까지 첼시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타협이란 없었다"라고 짧고 굵은 평가를 내렸다. /reccos23@osen.co.kr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