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천, 새 도전 위해 꿈꾸는 '유종의 미' [오!쎈프리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0.23 05: 54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최종전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20승 10무 7패 승점 70점으로 2위를 확정 지었다. 인천은 13승 15무 9패 승점 54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막판 치열한 K리그 1 우승 경쟁을 펼친 전북은 최종전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정규리그를 마친 뒤에는 FA컵 결승도 남아있기 때문에 쉽게 경기를 펼쳐서는 안된다. 

전북은 오는 27일 FC서울과 FA컵 결승 1차전을 원정으로 펼친 뒤 오는 30일 FA컵 2차전을 펼친다. 따라서 주전들에 대한 체력 회복도 중요하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전북 선수단의 의지는 남다르다. 홈에서 열리는 최종전에서 꼭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전북은 MVP 후보 김진수와 15골을 터트린 조규성의 의지가 대단하다. 김진수는 전북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나서서 매 경기 뛰어난 수비력으로 전북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김진수는 리그를 포함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경기, FA컵 2경기 등 공식전 40경기에서 활약했으며 2골-3도움을 올렸다.
또 김진수는 울산과 K리그 1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중에도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중 최다 출전 시간(12경기, 958분)을 소화했으며 김진수를 제외하고 900분 이상을 소화한 선수는 없다. 부상을 이겨내고 치열한 모습을 보인 김진수는 "모든 분들께서 응원해 주고 있다. 따라서 최종전에서 우리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MVP 수상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 그들을 대신해 MVP 후보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FA컵 우승팀에 따라 인천의 목표인 ACL 출전권 획득이 가능하다. 하지만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인천도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수비 안정에 이어 중원과 공격진이 살아난다면 치열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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