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트로피 4위에 그친 주드 벨링엄(19)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와 맞대결을 펼쳐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승점 19점(6승 1무 4패)을 만들며 리그 4위로 도약했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슈투트가르트는 16위(승점 8점)에 머물렀다.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유수파 무코코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지오바니 레이나-율리안 브란트-카림 아데예미가 공격 2선을 꾸렸다. 살리 외즈잔-주드 벨링엄이 중원을 맡았고 하파엘 게헤이루-니코 슐로터벡-마츠 훔멜스-니클라스 쥘레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그레고어 코벨이 꼈다.
도르트문트의 선제골은 전반 2분 터졌다. 레이나가 왼쪽 측면에서 건넨 공을 잡은 벨링엄이 오른쪽 측면의 쥘레에게 패스했고 쥘레는 다시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벨링엄에게 낮은 패스를 연결했다. 벨링엄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3분 도르트문트가 격차를 벌렸다. 게헤이루가 왼발로 올린 코너킥을 쥘레가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도르트문트가 3번째 골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잡은 무코코가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는 레이나를 향해 패스했고 레이나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반대쪽 골문을 노렸다. 공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전에도 득점 행진은 이어졌다. 후반 8분 슐로터벡이 뺏어낸 공을 잡은 벨링엄은 방향을 틀어 박스 앞으로 전진했고 수비수를 앞에 둔 채로 오른발 감아 차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7분 도르트문트가 5번째 골을 기록했다. 벨링엄에게 패스한 게헤이루는 그대로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벨링엄은 빠르게 공을 밀어줬다. 박스 안에서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게헤이루는 골문 앞에서 대기하던 무코코를 향해 낮은 크로스를 연결, 무코코는 실수 없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도르트문트의 5-0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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