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멀티골-KDB 쐐기골' 맨시티, 리버풀전 패배 충격 해소 '아스날 압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0.23 00: 55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시즌 첫 패배의 아픔을 빠르게 극복했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엘링 홀란의 멀티골과 케빈 더 브라위너의 쐐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맨시티는 승점 26(8승 2무 1패)이 되면서 선두 아스날(승점 27)을 1점차로 바짝 추격, 압박에 나섰다. 맨시티는 지난 17일 리버풀에 0-1로 져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한 경기 만에 바로 제 모습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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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브라이튼은 승점 15(4승 3무 4패)로 8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으나 무승 행진을 5경기까지 늘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홀란을 중심으로 잭 그릴리시, 리야드 마레즈가 공격라인에 섰다. 미드필더는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더 브라위너로 구성했고 주앙 칸셀루, 에므리크 라포르트,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에데르송.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브라이튼은 대니 웰백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아담 랄라나, 파스칼 그로스가 뒤를 받쳤다. 중원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알렉시스 맥-앨리스터가 나섰고 양측면은 레안드로 트로사르, 솔리 마치가 포진했다. 수비는 아담 웹스터, 루이스 덩크, 조엘 벨트만이 나왔고 골키퍼 장갑은 로베르트 산체스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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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전반 22분 터진 홀란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앞서 갔다. 골키퍼 에데르송이 한 번에 차 준 롱 패스를 가슴 컨트롤로 골키퍼를 제친 홀란은 수비마저 몸싸움으로 이겨내고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손쉽게 마무리했다. 홀란은 시즌 16호골을 성공시켰다. 
홀란은 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시즌 17호골까지 추가했다. 실바가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발에 걸렸고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키키로 나선 홀란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브라이튼의 반격이 거셌다. 브라이튼은 후반 8분 맨시티 수비진이 실수하며 가진 공격 기회를 트로사르가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마치가 왼쪽에서 뒤로 내준 공을 트로사르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이후 브라이튼은 계속 맨시티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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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맨시티는 후반 30분 더 브라위너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실바가 왼쪽을 드리블로 전진한 뒤 아크 부근에 있던 더 브라위너에게 빠르게 내줬다. 더 브라위너는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이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었다.
이후 브라이튼의 공세가 멈칫하면서 맨시티의 승리를 굳어졌다. 홀란은 후반 35분 훌리안 알바레즈와 교체아웃돼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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