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치던 리버풀이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서 열린 '최하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3연승에 실패한 리버풀은 승점 16(4승 4무 3패)으로 7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특히 리버풀은 이번 시즌 5차례 원정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8경기 무승(2무 6패)에서 탈출한 노팅엄은 지난 8월 14일 1-0으로 이긴 웨스트햄과 홈경기 이후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승점 9(2승 3무 7패)가 된 노팅엄은 최하위에서 탈출, 19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후반 10분 타이워 아워니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잡은 쿡이 오른쪽에서 강하고 낮게 날린 크로스를 아워니이가 두 번의 슈팅 끝에 득점을 만들어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28승 8무 2패(승점 92)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93)과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벌써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졌고 지난 10일에는 아스날에게 2-3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유럽 통계 업체 '옵타' 역시 "2021-2022시즌 2패에 불과했던 리버풀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3패를 기록했다"면서 "퇴보"라고 혹평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