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19, 노스페이스 · 서울시청)이 시즌 마지막을 동메달로 장식했다.
서채현은 22일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에서 열린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모리오카 월드컵'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서 131.8점을 획득, 최종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예선에서 4위(150.8점), 준결선에서 6위(118.8점)였던 서채현은 결선에서는 190.9점을 올린 모리 아이(일본), 171.2점의 나탈리아 그로스먼(미국)에 이어 시상대 3번째를 차지했다. 앞선 월드컵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냈던 서채현에게는 이번 시즌 6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서채현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전국체전과 아시아선수권대회, 그리고 이번 월드컵까지 대회가 연속으로 있어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험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메달까지 따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2022시즌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한 서채현은 "이번 콤바인 경기를 통해 올림픽에 대한 가능성도 본 것 같아 더욱 열심히 훈련할 동기부여가 생긴다. 최선을 다해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