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PO행' 김태완 김천 감독 "불안한 대전 수비 파고들 것" [김천톡톡]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22 18: 12

승강 플레이오를 앞둔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의 약점으로 수비를 지적했다.
김천 상무는 22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B 38라운드 최종전에 수원 삼성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김천(승점 38)은 그대로 11위에 머무르며 K리그2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경기 후 김태완 감독은 "마지막까지 아쉬웠지만,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가능성도 많이 봤다. 오늘은 경기를 안 뛰던 선수들의 경기 감각도 끌어올렸다. (고)승범이나 (권)창훈이 등 좋았던 선수들로 잘 꾸려서 대전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하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맹활약 중인 김경민은 이날도 멋진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 감독은 "오늘도 그런 점을 생각해서 스트라이커로 넣었다. (김)지현이가 경기력은 좋지만, 득점을 못하는 부분이 있다. 지현이가 경기력은 더 좋으나 득점은 경민이가 해준다. 양날의 검이다. 고민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천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대전을 만나 3승 1무를 거뒀다. 그러나 김 감독은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선수단도 많이 바뀌었다. 그때는 골고루 득점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하다. 별개라고 생각한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어 김 감독은 "대전은 선수들이 좋다. 주세종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고 레안드로의 돌파력, 파괴력도 있다. 이때만 되면 폼이 올라오는 마사도 있다. 공격적으로 굉장히 위협적이다. 수비적으로는 불안한 면도 있다. 그런 점을 잘 파고들어야 한다. 대전 원정 경기에서 잘 하고 오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과 만나게 될 이민성 대전 감독도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김 감독은 "오늘 보여준 것이 전부가 아니다. 실험을 가동한 부분도 있었다. 우리도 대전 생각을 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보완할 건 보완하겠다. 다음 대전전은 다르지 않을까 싶다. 오늘 경기만 본다면 대전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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