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3.4초 역전골' KGC, 삼성에 짜릿한 1점차 승리 '개막 4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0.22 18: 04

안양 KGC가 개막 4연승을 달렸다. 
KGC는 22일 오후 4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3.4초를 남기고 터진 오세근의 역전골을 앞세워 82-81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안았다. 
이날 오세근은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는 등 23점(6리바운드)를 넣었다. 그 뒤를 오마리 스펠맨(13점), 배병준(13점), 양희종(8점), 대릴 먼로(7점 7리바운드), 변준형(7점)이 받쳤다. 

[사진]오세근 /KBL 제공

이로써 KGC는 구단 첫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삼성전 6연승까지 달린 KGC는 시즌 초반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삼성은 1승 2패가 됐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홈팀 삼성은 김시래, 이정현, 이원석, 임동섭, 이매뉴얼 테리로 선발진을 꾸렸고 김상식 감독의 KGC는 배병준, 변준형, 문성곤, 오세근, 오마리 스펠맨이 베스트 5로 나섰다. 
1쿼터는 20-20으로 팽팽했다. 삼성은 테리가 중심이 됐고 KGC는 스펠맨의 높이와 배병준의 외곽포가 빛났다. 2쿼터 들어 삼성이 39-37로 리드했다. 장민국, 김시래, 마커스 데릭슨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앞서갔다. 그러나 KGC는 대릴 먼로가 2쿼터 버저 비터를 성공시키면서 2점차로 좁혀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KGC가 3쿼터 흐름을 가져 가는 듯 했다. 4분여를 남기고 업치락 뒤치락 하던 경기. 문성곤이 3점포를 성공시켰고 한승희의 슈팅까지 성공되면서 KGC가 55-49로 리드했다. 3쿼터 막판 먼로의 슈팅이 성공하면서 KGC가 57-53으로 앞섰다. 
[사진]이정현 /KBL 제공
4쿼터는 중반까지 KGC가 달아나면 삼성이 따라 붙는 형국이 펼쳐졌다. 삼성은 데릭슨이 3점포로 58-58로 균형을 맞췄고 이동엽의 3점포로 61-61로 좀처럼 밀리지 않았다. 이정현의 활약으로 67-67로 만든 삼성은 장민국이 다시 69-69로 맞섰다. 
KGC에 계속 맞서던 삼성은 3분여를 남기고 김시래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71-69로 경기를 뒤집었다. 스펠맨이 3점포로 다시 72-71로 앞서는 듯 했으나 이정현이 3점포와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는 4점 플레이로 75-72로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KGC는 오세근의 연속 3점 플레이로 80-77로 다시 앞섰다. 테리와 이동엽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81-80으로 삼성이 승부를 뒤집었지만 3.4초를 남기고 오세근이 다시 역전포를 성공시키면서 KG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삼성은 이정현(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시래(14점), 데릭슨(10점), 임동섭(7점)이 활약했으나 경기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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