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순위 7위' 김도균 수원FC 감독, "오르막 내리막이 공존했던 시즌...다음 시즌 더 좋은 축구 보여드릴 것"[수원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22 17: 31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팀을 잘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수원FC는 22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FC 서울과 마지막 맞대결을 펼쳐 0-2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도균 수원 감독은 "이번 경기를 끝으로 시즌이 마무리됐다. 서울에 축하 인사를 전한다. 경기에 대해서는 변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선수들에게 한 시즌 잘해줬고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균 감독은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팀을 잘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남는 선수도, 떠나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어디에 있든 다들 건강하고 좋은 일들만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초반 정말 어려운 시간이 있었다. 중반부터 경기력이 좋아지고 득점도 많이 나왔다. 마지막에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져 가지고 있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했다. 오르막 내리막이 공존했던 시즌이다. 그래도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우리가 6강은 이뤄내지 못했지만, 2년 연속 잔류에 성공하는 성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리그1에서 2년 차다. 매년 힘들다는 느낌을 받는다. 다음 시즌은 선수 보강 등 더 잘 준비해 팬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김도균 감독은 "우리 팀은 선수층이 두껍지 못하다. 이승우 선수가 많은 역할을 해줬지만, 스쿼드가 다른 팀에 비해 약한 것이 사실이다. 이 선수들과 함께 잔류라는 성과를 이뤄냈고 실점도 많지만, 많은 득점을 만들었다. 주위에서 경기를 재미있게 보시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단점이 많은 팀이지만, 팬들을 위해 재미있는 축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린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음 시즌을 향한 포부도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올 시즌 득점 패턴이 아쉬웠다. 속도 있고 세밀하게 키워가야 한다고 시즌 내내 생각했다. 모두 아시겠지만, 수비는 치명적이다. 쉽진 않겠지만, 선수 보강과 팀 훈련을 통해 다음 시즌에는 이번 시즌보다 실점을 줄이도록 준비하겠다"
마지막으로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 선수가 영입되며 팬분들이 많아졌다. 그 외에도 많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올 시즌 정말 많이  찾아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보답은 경기장에서 승리하는 모습, 좋은 축구를 하는 모습, 많은 골을 넣는 모습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승패 안에서 좋은 축구, 득점이 많이 나는 축구를 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팬분들께 축구로 보답하겠다"라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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