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펄펄' SK, 가스공사에 '천적 위용 7연승'.. DB는 KT전서 시즌 첫 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0.22 16: 31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천적 위용을 다시 선보였다. 원주 DB 역시 수원 KT를 꺾으며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22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105-90으로 승리했다. 김선형이 22점(6어시스트)으로 펄펄 날았고 자밀 워니(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뒤를 받쳤다. 오재현(15점)은 3개, 송창용(8점)은 2개, 허일영(13점), 최원혁(6점)이 1개씩 외곽포로 지원했다. 
이로써 SK는 개막전에서 안양 KGC에 패한 아쉬움을 털어내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가스공사를 상대로 6전전승을 거둔 SK는 이날까지 7연승, 가스공사 '천적'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 SK 김선형이 골밑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2.10.22 / foto0307@osen.co.kr

반면 원주 DB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던 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1승 2패가 됐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홈팀 가스공사는 이원대, 박지훈, 이대성, 정효근, 유슈 은도예로 선발진을 구성했고 전희철 감독의 SK는 최원혁, 김선형, 허일영, 최부경, 자밀 워니로 맞섰다. 
SK가 1쿼터부터 30-16으로 가스공사를 압도했다. SK는 김선형, 최부경, 오재현이 공격을 주도했고 송창용과 최원혁이 3점포로 지원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SK는 2쿼터에도 57-40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리온 윌리엄스를 비롯해 김선형, 양우섭, 홍경기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박지훈이 서울 SK 허일영의 마크를 뚫고 골밑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2.10.22 / foto0307@osen.co.kr
승기를 잡은 SK는 3쿼터에 가스공사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가스공사는 이대헌과 이재성이 3점포를 터뜨렸고 벨란겔과 은도예가 빠른 공격을 주도해 80-68로 간격을 좁히는 데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4쿼터 들어 이대성을 앞세워 추격했다. 그러나 SK는 워니, 김선형으로 효과적으로 점수를 쌓으면서 승리를 굳혔다.
DB는 같은 시각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서 81-71로 승리했다. DB는 최승욱(20점)과 레나드 프리먼(16점 10리바운드)이 공격을 주도했고 이선 알바노(11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강상재(10점 5리바운드), 김현호(7점), 두경민(7점)이 힘을 보탰다. 개막 2연패를 마감한 DB는 시즌 첫 승을 거뒀고 KT를 상대로 연승행진을 '4'로 늘렸다. KT는 하윤기(16점 7리바운드)와 정성우(13점), 랜드리 은노코(12점 14리바운드)로 맞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T는 1승 2패가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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