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안병준 투톱' 수원 vs '권창훈-고승범 제외' 김천, 선발 명단 공개 [오!쎈 김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22 13: 56

강등 위기에 처한 수원 삼성과 김천 상무가 벼랑 끝에서 마주친다.
수원 삼성과 김천 상무는 22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B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10위 수원(승점 41, 41골)과 11위 김천(승점 38, 44골)은 나란히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위치해 있다.
수원은 실낱 같은 9위 희망을 살리기 위해 이번 경기 무조건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 수원으로서는 일단 김천을 꺾은 뒤 수원FC가 9위 FC서울(승점 43, 41골)에 패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만약 수원이 승리할 시에는 서울이 진다면 수원이 승점 1점 차로 역전할 수 있고, 서울이 비긴다면 승점 동률이 되기에 다득점에서 순위가 갈린다. 이번 경기 다득점에도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김천은 이미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지만, 수원을 끌어내리고 10위 자리를 빼앗겠다는 각오다. 김천은 다득점에서 수원을 앞서고 있기에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그대로 10위로 올라서게 된다.
10위와 11위의 무게감은 사뭇 다르다. 10위 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오는 FC안양과 경남FC간 승자와 맞붙고, 11위 팀은 K리그2 2위인 대전하나시티즌과 만난다. 치열한 플레이오프를 겪고 올라오는 안양 혹은 경남보다는 푹 휴식하고 올라오는 2위 대전이 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팀의 명운을 걸고 맞붙는 양 팀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수원은 오현규와 안병준, 류승우, 이종성, 사리치, 명준재, 장호익, 고명석, 불투이스, 이기제, 양형모 골키퍼가 선발로 나선다. 마나부, 전진우, 강현묵, 박형진, 김태환, 양상민, 박지민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천은 이준석, 김경민, 이지훈, 이영재, 문지환, 김준범, 최병찬, 송주훈, 임승겸, 정동윤, 황인재 골키퍼가 먼저 잔디를 밟는다. 김지현, 김한길, 윤석주, 강윤성, 박지수, 이유현, 신송훈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친정팀과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던 권창훈과 고승범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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