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핵심 센터백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5, 아스날)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아스날은 22일(한국시간) "마갈량이스가 새로운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 그는 지난 2020년 9월 LOSC 릴을 떠나 구단에 합류한 뒤, 모든 대회를 통틀어 81경기에 출전하며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갈량이스는 2600만 유로(약 36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적 첫 시즌부터 리그 23경기를 소화하며 빠르게 적응했고, 지난 시즌부터는 아예 주축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브라질 국적의 마갈량이스는 190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왼발잡이 장신 수비수다. 그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강조하는 후방 빌드업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득점력까지 갖췄다. 마갈량이스는 우월한 높이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 리그 5골을 터트렸고, 올 시즌에도 1골을 기록 중이다.
그와 동행을 이어가게 된 아르테타 감독은 "마갈량이스는 우리와 함께한 이후로 엄청난 능력을 보여왔다. 그는 훌륭한 프로 의식을 가진 젊은 선수이고 그의 꾸준하고 뛰어난 경기력은 지난 두 시즌간 우리에게 정말 중요했다"라며 "마갈량이스와 매일 일하는 것은 정말 즐겁다. 그는 구단 모든 사람들과 강한 관계를 맺어왔고, 그와 장기 계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마갈량이스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스날과 같은 빅클럽과 새로운 계약을 맺게 돼 아주 기쁘다. 그것은 내 꿈이고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다. 앞으로 아스날과 함께 경기를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이곳은 내 고향이기 때문에 여기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승 1패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마갈량이스는 10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큰 힘을 보탰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