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의 감독 선임이 난항을 겪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 감독은 즉시 클럽을 떠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위기의 아스톤 빌라에 합류한 제라드 감독은 팀을 14위로 이끌었다.부임 당시 11경기서 3승 1무 7패 승점 10점에 그쳤던 팀을 13승 6무 19패 승점 45점으로 만들었다.
올 시즌 기대를 받으며 시즌에 임했지만 최악이었다. 2승 3무 6패 승점 9점으로 부임 당시의 어려웠던 때 보다 부진한 상황. 결국 아스톤 빌라는 제라드 감독을 경질할 수밖에 없었다.
제라드 감독 후임으로 거론된 인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빌라로 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텔레그래프는 "포체티노 감독이 빌라 제안을 받은 건 맞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더 빅클럽으로 가고 싶어 한다. 다른 빅클럽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고보도했다.
또 이브닝 스탠다드는 "포체티노 감독은 강등권에 있는 빌라에 관심이 없다"고 하며 부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포르투갈 출신 후벤 아모림 감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금액적인 부담이 커 아스톤 빌라가 고민중"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